- 프로 4년차에 큰 이적료를 기록하고 울산으로 이적하면서 부담감도 있었겠죠. 무엇보다 지난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친 이동준을 대체해야 했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큰 부담이었죠. 좋은 팀에 가는 건 좋지만, 제 자리에 기존에 대활약을 한 선수가 있었으니까요. '과연 내가 동준이 형이 했던 것처럼 할 수 있을까?'가 울산행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직전까지의 마지막 고민이었어요. 하지만 선수라면 더 높은 레벨의 팀으로 가서 부딪히고 도전해야 하죠. 결과가 어찌 되든 후회 없이 해 보자는 결심을 하고 울산으로 가기로 했어요. 동준이 형만큼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는 해야 많은 팬들이 저를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본인의 우상인 이청용 선수가 동계훈련 중 진행한 연습경기 때 울산으로 오라고 유혹했다고 들었습니다. 결정적인 요인이 됐나요?
사실이죠. 확실히 울산 이적엔 청용이 형 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려서부터 너무 좋아하던 선수인데 직접 와서 함께 하자는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흔들렸죠. (Q. FC서울도 기성용 선수를 앞세웠다고 들었는데요.) 성용이 형은 에이전트가 같은 회사여서 연락을 주셨어요. 제가 고민이 많은 스타일이라 선택을 못하던 시점인데, 성용이 형이 서울로 오는 걸 고민해 보라고 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청용이 형에게 좀 더 마음이 끌렸네요. 성용이 형에겐 죄송합니다.
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154
인터뷰 길다 ㅎㅎ
들어가서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