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이 피케이따고 홈팬들한테 야유받은건 솔직히 어느 구장가도 그러니까 별 생각 없었는데
교체되면서 평소랑 다르게 경기장 삥 둘러서 들어가는데 (원래는 걍 가로질러서 들어감)
원정석 앞으로 지나가서 민준콜 해줬는데 고개 푹 숙이고 지나감..
이어서 원상이콜까지 하고 벤치 들어갈때쯤에 서포터분들이 민준이 화이팅! 힘내! 해도 고개 못들더라
이렇게까지 고개숙이고 들어가는거 처음봐서 좀 안쓰러웠음
조금 더 시간을 주면 좋을텐데.. 솔직히 맨날 10-20분 뛰는데 폼 올라오길 바라는것도 좀 웃기다 생각함 (이건 그냥 개인적인 푸념..)
하여튼 민준이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음 이 시기를..
빡치는것과는 별개로 선수가 기죽고 속상해하는거 보는건 진짜 힘든듯..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