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엄원상은 “지난 경기에서 결과가 아쉬웠다. 이번 경기를 다 같이 잘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벌써 5골3도움이다.엄원상은 “사실 울산에 오기 전 많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주변에서 형들과 감독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더 다양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울산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갖고 있다.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울산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과거 엄원상은 스피드는 좋지만 플레이가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에서는 다르다. 다채로운 패턴으로 측면을 허물며 엄살라라 불리고 있다. 엄원상은 “엄살라는 과분한 별명이다. 살라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 부담이 된다. 그래도 좋은 뜻으로 불러주시니 좋게 생각한다”라며 “너무 직선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단순한 플레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울산에 와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대표팀에 다녀온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경쟁 포지션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80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