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지난해에도 ACL 조별예선을 태국에서 치렀지만, 당시에는 참여한 네 팀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홈팀에게 주어지는 어드벤티지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의문이 든다. 그 점에 대해서는 AFC에서 좀 더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컨디션 차이가 선수들의 감각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홍 감독은 "내 경험을 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한다. 네 번의 월드컵을 참여했을 때도 매 경기 전날에는 다음날 경기를 할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잔디의 상태를 떠나서 잔디 종류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선수들 중 네 경기(가와사키, 광저우 전)를 했던 잔다가 생전 처음인 잔디인 경우도 있다. 그만큼 잔디는 민감한 상황이고 다른 구장에 적응되어 있는 상황에 이 잔디(술탄)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시작부터, 워밍업 때 훈련하는 것과 경기 하루 전날 훈련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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