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홍 감독은 “첫 경기였고, 상대가 강한 팀이었다. 완벽하게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는 게 힘든 일이다. 선수들은 잘했다. 물론 마지막에 실점해서 아쉽지만, 개인의 실수이며 팀으로서 봤을 때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축구에서는 지고 있는 팀이 공격하는 게 당연하다. 우리는 아무래도 선제골을 넣어서 이기고 있었기에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앞 라인은 내려갔지만, 뒤 라인은 적정선을 유지했다. 첫 경기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수비하는 의식이 굉장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승리가 가까웠던 종료 직전 나온 조현우의 실수가 아쉽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조현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주 좋은 골키퍼다. 하지만 그런 선수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실수가 아주 큰 결과를 가져왔으나 고개 숙이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본인에게 굉장히 좋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90분 내내 최선을 다했다. 아직 5경기가 남았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기에 빠르게 회복해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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