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대중에게 즉각적으로 어필될 유명 유튜버를 섭외하려고 한 건 맞지만 모두 이유가 있다. ‘프응’의 김 씨는 본래 울산 구단의 열성 팬이다. 지난해 팬의 관심을 끈 구단 다큐멘터리 ‘푸른파도1’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곽 씨도 기존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축구 팬임을 자처하기도 했다. 울산은 구단 홍보 콘텐츠(다큐멘터리·고유 유튜브 콘텐츠 ‘올 라운드 캠’, ‘퇴근길Q’ 등)의 연장선이자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텐츠 제작을 고민하다가 올 초 SNS를 통해 곽 씨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유니폼 선물도 했다. 울산의 진심에 곽 씨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울산은 지난해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싹쓸이하며 성적 뿐 아니라 홍보·마케팅도 K리그 리딩 구단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튜버와 협업 콘텐츠를 통해 구단 뿐 아니라 K리그 전체 외연 확장에 이바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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