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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측은 '인터풋볼'을 통해 "수호신 팬분들 화력이라면 하루 이틀 내로 모금이 완료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2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300만 원 근처까지 모금이 됐다. '초과되는 거 아냐?'라고 의논까지 했다. 울산 팬으로 추정되는 분도 입금을 해주셨다. 경기 상대이긴 했지만 있을 수 없는 오심으로 승점을 잃은 팬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 같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모금에 참여하신 분들 중 '그대들이 가는 길 우리가 지켜주리라'로 성함을 바꾸신 분도 계신다. 모금 진행 시 '감독님이 가시는 길이 옳은 길이라면 우리가 지켜드리겠다'는 메인 배너 문구를 게시했는데 그 뜻에 동조하신 듯했다. 이번 모금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문장이다. 심판 판정은 존중하지만 VAR까지 도입된 21세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오심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러운 마음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현 상황은 매우 나쁘지만 서울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뛰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땀 흘려준다면 우리 수호신은 언제 어디서나 끝까지 포기 말고 우리 자존심인 선수들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안익수 감독을 향한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진심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멘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