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휴식기에 바닥까지 떨어진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라 분주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들의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시점과 몸 상태에 따라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 포트FC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 빠졌던 수비수들은 22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고, 그 경기에 뛰었던 주전 공격수들은 24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동해안더비는 A매치 기간에 열린다는 점에서 전력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있다. 포항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고영준과 이수빈이 빠지고, 울산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대표팀 핵심 전력인 김영권과 김태환, 조현우 그리고 U-23 대표팀 멤버 김민준과 엄원상, 김현우가 제외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 홍명보 감독은 1주일 연기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반겼다. 홍 감독은 “20일에는 경기를 치를 선수 자체가 없었다”면서 “1주일이 연기된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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