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수선했던 전반 초반
- 역시 울산만 만나면 강해지는 인천답게 뭔가 어우선 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길라르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울산은 집중하지 못하는모습을 보였다
2) 더 어수선 한 인천의 실책
- 인천의 실책을 놓칠리 없는 울산의 공격진이였고, 이청용의 선제골로 이어졌으며 그 분위기를 이어 2번째골까지 빠르게 터졌다.
무고사도 기회를 잘 잡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인천이 자멸을 통해서 울산의 분위기를 풀어준 셈이다.
3) 뼈 아픈 실책
- 그렇지만 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인천선수가 대놓고 크로스 조준을 했지만 아무도 붙지 않았고, 결국 무고사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대놓고 나 찰거야~ 찬다? 이렇게 모션을 취했지만 아무도 붙지 않는다는건 선수들이 안일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론 박주호보단 김인성이 붙어주는게 좋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엔 후반전 초반에 정승현의 패스가 아쉬웠다.
대놓고 김성준이 인천 4명의 반경안에 있는대도 주는바람에 추가골 기회를 줄뻔한적도 있었다.
4) 박주호
- 김성준도 오늘 따지면 못한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박주호가 중미로 가자 안정감이 달랐다. 차분한 티 타임을 갖는 느낌이랄까,,,?
안정감도 그렇고 아길라르도 강하게 제어하는 등 인천의 공격을 삐걱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중원의 중요함을 알게 해준 포메이션 배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5) 김인성, 김태환 육상부
- 이 둘은 심장이 2개인것일까?
매 경기 죽을듯이 뛰면서도 다음 라운드가 되면 지친 기색 없이 쌩쌩하다
이러한 활발함을 바탕으로 김인성은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고, 김태환도 공/수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mom은 김태환에게 주고 싶다
6) 킹니오
- 이 선수는 진정 30대 중반이 맞는건가?
이 미친 스트라이커는 결국 12호골과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이는 코바 이후 5년만에 기록한...오랜만의 기록이다.
주니오의 골 능력덕에 울산은 엄청난 승점을 따내고 있고, 그의 기록은 만 34세의 기록이라고 보기엔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면 7월의 선수상 후보출석은 물론 다시한번 이달의 선수상을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7) 리뷰를 마치며
- 솔직히 이번 인천전은 점수차에 비해 쉽지 않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후반전 중반이 되기 전까지 아길라르의 패스는 날카로웠고, 울산의 실책도 자주 나왔다.
그리고 인천의 부상도 매우 타격이 컸다고 생각한다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교체를 했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마저도 부상으로 교체되었으니 말이다....
적팀이지만 동시에 울산의 동료선수이기도 하기에 그저 인천의 선수들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아무튼 울산은 좋은 승리를 따냈고 다음 대구전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 가길 바란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