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이동경은 샬케04에 입단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인해 한국인 미드필더는 잠시 멈추게 되었다.
팀 동료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도쿄"라고 부르던데, 이유가 뭔가요?
제 이름인 동경은 한국어로는 '도쿄'라는 뜻도 됩니다. 여기 동료들은 도쿄가 더 친숙해서 그런지 '도쿄'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저는 D.K.가 훨씬 좋습니다.
D.K.? 무슨 뜻이죠?
제 이름의 영어 스펠링은 Dong-kyeong입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여권을 처음 만들 때 K대신에 G를 넣었어요. 저는 Dong-gyeong보다 Dong-kyeong을 선호하기 때문에 D.K.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네요.
대구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은 어땠나요?
고향은 대구의 남쪽입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은 시골이라 저와 여동생은 자연과 함께 자랐어요. 저희 부모님은 숯불갈비집을 운영하셨구요.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4살 때, 월드컵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축구에 빠지게 되었죠. 저는 그때 너무 어려서 혼자 축구를 할 수 없었지만, 2년 후 어린이날 선물로 아버지께서 축구를 할 수 있게 허락해주셨습니다.
클럽 팀으로 바로 갔나요?
아니요. 처음에는 학교 팀에서 뛰었어요.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방과 후 수업으로 축구를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축구가 진로에 영향을 끼쳤나요?
물론입니다. 저는 요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가정 과목을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셔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학은 정말 잘 못했습니다(웃음). 무엇보다도 축구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당신의 학교 팀 경력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울산 현대중- 울산 현대고로 진학하며 울산현대 유스팀에서 뛰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제 열정을 추구할 수 있었고, 제 일상의 많은 부분을 축구와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느 순간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샬케04와 접촉하게 된 경위, "이오넬 메시"라는 별명에 대한 소감, 독일에서 하고 싶은 일 등, 회원들은 이 모든 것을 한자 로스토크와의 홈경기를 위해 발행된 샬케 크라이젤 (디지털 에디션)에서 읽을 수 있다.
https://schalke04.de/interview/dong-gyeong-lee-schalker-kreis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