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도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실축 후 1~2분동안 왜 똑같은 방향으로 찼는지를 후회했다. 그래서 바로 득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득점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홍 감독이 더 이상 PK 기회가 없다고 했다고 하자 "당연히 실축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훈련 후 별도로 페널티킥 훈련을 할 것"이라고 웃어 넘겼다.
울산은 바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2승1무(승점 7)로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울산의 'PK 방정식'은 더 흥미로워졌다. 바코가 과연 PK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는 물음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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