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이날 엄원상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스타 군단’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울산의 복잡한 상황을 되짚어 보면 왜 울산이 다양한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된다. 울산은 오세훈이 급작스럽게 일본 이적을 선택했고 박주영은 부상 여파가 있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레오나르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좋은 선수들이 넘쳐나는 울산이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활용할 공격 카드가 마땅하지 않다. 여기에 U-22 자원은 더더군다나 끼어들 틈이 없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지난 해부터 교체 카드를 다섯 장씩 활용하지 않았다”면서 “규정을 활용할 수도 있고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면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교체 카드를 다섯 장씩 쓰는 건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지금은 굳이 교체 카드가 다섯 장이나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교체 카드는 석 장이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날도 울산은 후반 레오나르도와 이청용, 원두재를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를 석 장만 활용했다. 라스와 무릴로, 이승우, 니실라, 김현 등 다섯 명이 교체 투입된 수원FC와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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