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이후 이들과 만난 기자는 공연했던 악기를 묻자 “대북이라는 악기다”라면서 “그외에 장구와 모듬북들을 바탕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모듬북은 드럼의 일종이면서 중국 악기이고 장구는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다”라고 설명했다. 이 김천시립국악단은 지난 시즌 김천상무의 창단 첫 개막전 당시에도 공연을 펼쳤다.
그렇다면 이 공연을 하게 된 이유는 뭘까. 관련된 질문을 하자 해당 관계자는 “울산현대 때문이다”라는 의외의 답변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울산이 지난 홈 개막전때 대북 공연을 했더라. 시에서 이것을 본 뒤 ‘우리도 시립국악단이 있으니 이번 홈 개막전 때 더 화려하게 진행해보자’라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김천은 지난 1라운드 개막전을 울산현대의 홈구장인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