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는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증명한 이동경을 지난 여름부터 주목했다.  당시에도 실질적인 오퍼가 울산에 도착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어야 하는 울산으로선 전력 누수가 부담스러웠다. 홍명보 감독은 겨울에 다시 오퍼가 온다면 반드시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동경도 유스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 준 팀을 위해 유럽행은 잠시 잊고 최선을 다했다. 올림픽 이후 후반기에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7골 1도움을 올렸다.

아쉬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뒤 이동경은 유럽행을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도 약속을 지키겠다며 유럽에서 오퍼가 온다면 떠나도 된다는 입장이었다. 울산은 일찌감치 이동경의 이적에 대비해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활약하던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을 영입한 상태다. 왼발잡이에 공격력이 좋은 아마노 준이 오면서 이동경의 유럽행은 본격화됐다. 

전격적으로 유럽 진출이 결정난 이동준이 먼저 독일행을 확정지었지만, 샬케04도 이동경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터키에서 진행된 평가전을 통해 이동경의 기량을 최정 점검했다. 결국 이적시장 막바지에 영입을 결정했고, 이동경도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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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의 공백은 엄원상(광주) 영입을 추진하며 최대한 메운다는 계획이다. 엄원상은 현재 FC서울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 오세훈이 시미즈행을 확정지으며 해당 포지션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무게가 실린다. 오세훈마저 나가면 최전방에는 박주영만 남는 상황이다. 산둥 타이산으로부터 브라질 스트라이커 레오나르도 임대 영입이 유력하지만, 추가적인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외국인 공격수를 급하게 구해야 하는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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