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선요약
1. 노란색은 우리 구단 근본색깔이다.
2. 홈킷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우리 팀 정체성 잡아가는 중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우리 팀은 기업구단이니 계열사와 시각적으로 깔맞춤할 필요가 있음.
현대중공업 C.I는 남색 글씨에 노랑 삼각, 초록 삼각
위의 로고는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도 공유하는 로고임.(더 정확히 말하면 옛날 통합 현대그룹시절 로고임)
그러면 혼자 다른 로고 쓰는 현오뱅의 C.I를 봅시다.
파란색이 대부분이고 초록색 조금 들어감
이런 걸 보면 우리 팀이 쓸 색깔 후보군은
진한 파랑, 노랑, 초록임
그런데 우리 팀이 초록을 적극적으로 쓰긴 그렇기 때문에 남는 건 파랑과 노랑
여기에서 색깔 취향이 확실한 분들은 '돈 주는 건 감사한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축구팀만의 정체성도 있잖아'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의문입니다. 그런데
짜잔 축구팀 엠블럼이 파랑노랑
사실 엠블럼에서 노란색은 파란색보다 더 족보가 깁니다. 이거 전의 엠블럼을 봅시다.
노랑 초록이죠?
이거 보고 중공업 C.I를 다시 보고, 당시 유니폼도 봅시다
색 똑같죠?
그치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조합은 아닙니다. 지금 엠블럼이 더 마음에 들어요.
어쨌든 의식을 하냐 못하냐의 차이지 노란색은 오래전부터 우리 팀 정체성을 담은 색이었습니다.
오히려 옛날에는 많이 쓰다가 한동안 부각이 덜 된 미싱링크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팬들이 유입되어 인식을 못하는 팬들이 많은 거죠.
우리 팀은 노란색을 팀의 아이덴티티로 올리기 위해, 아디다스 기본킷 시절을 벗어난 18년부터 노란색을 적극적으로 써왔습니다.
노란색 포인트의 시작, 18년 홈킷
19년 킷도 노란색 포인트 계승
기술상의 결함으로 유명한 서드킷도 골드마킹으로 노란색 느낌을 줬음
그리고 키퍼 킷은 기본적으로 노란색이 기본킷
팀 리브랜딩에서도 노란색 강조.
쓰다보니 어떻게 결론 맺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옛날부터 노란색 많이 썼다는 말만 하고 있네요. 다들 아시는 이야기 같은데.... 저는 밥 먹으러 가야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