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포츠 팀들이 영상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는 흐름 속에 울산도 해당 영역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짧은 호흡의 컨텐츠가 아닌 긴 호흡의 다큐멘터리를 시즌의 메인 컨텐츠로 삼은 이유는 뭔가요?
구단과 선수들의 진정성을 팬들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다만, 시즌이 종료된 후 40~50분 분량으로 공개되는 기존 다큐멘터리 포맷이 아니라, 시즌 중 팬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여운을 최대한 빠르게 교감하는 '리얼 타임'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를, 나아가 회당 15~20분 분량으로 제작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몰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영상물을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요즘의 영상 트렌드인 1분 미만의 영상(숏폼) 콘텐츠의 장점과 다큐멘터리가 가진 진정성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푸른 파도'의 기획 의도 중 하나였습니다. 시즌 중 선수단의 모습을 가능한 빠른 시간에 팬들에게 전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바쁘게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공개 일자가 다가오면 구단 직원들과 영상팀은 밤을 새우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고민을 해야 했지만, 약 35만명의 팬들이 '푸른 파도' 시리즈를 지켜봐 주셔서 보람차고 뜻 깊은 프로젝트였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 이런 시도는 팀의 사관(史官) 역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시즌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음 시즌에도 제작이 될까요?
다가오는 시즌에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홍명보 감독 또한 "이런 다큐멘터리가 선수들과 팀의 기록을 남기는 뜻깊은 기록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에피소드 9 : 파도가 끝나는 곳에서' 발표와 같이 후속 시리즈 제작을 알렸습니다. 새로운 구성과 내용으로 한층 더 흥미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