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올 시즌 울산 복귀 후 이야기를 해볼게요. 오랜만에 돌아온 울산의 인상은 어땠어요?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고, 무엇보다 감독님이 바뀌었잖아요.
프로에 처음 올라온 1년 차에는 모든 게 냉정하고 차갑게 느껴졌어요. 무서웠죠. 하지만 이번에는 굉장히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까지 너무나도 좋은 분들이었어요. '여기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세훈 선수가 여유가 생겨서 그렇게 느꼈을까요?) 아니에요. 누구라도 따뜻하다고 느꼈을 거에요. 홍명보 감독님이 오신 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요.
- 누가 가장 잘 챙겨주던가요?
청용이 형이랑 밥도 같이 먹고 주로 함께 생활해요.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에요. 그리고 (고)명진이 형, (이)동준이 형, (이)동경이 형, (원)두재 형 등등 대부분 형들이 먼저 오셔서 제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말해주는 편이에요. 빨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요. 저도 항상 귀를 열고 있었던 것 같아요.
- 마지막 질문이에요. 울산 팬분들이 좋아하지 않을 질문일 것 같아요.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도 있어요?
한국에 있을 때는 울산이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생각은 없어요. 울산은 너무나도 좋은 팀이에요.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해외 리그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일 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하고 싶어요. 다른 리그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최종 목적지는 분데스리가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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