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개인의 눈부신 활약과 다르게 팀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울산은 3년 연속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고 올림픽팀은 8강에서 물러났다. 2022년은 이동준 커리어에 매우 중요한 한 해다. 애초 그는 입대를 계획했다. 그러나 리그 우승에 재도전하는 홍 감독이 이동준에게 ‘한 시즌 더’ 잔류를 바랐다. 이동준은 최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본지와 만나 “솔직히 감독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 입대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감독께서 내게 더 나은 비전도 제시해주셨다. 울산이 갈망하는 리그 우승 도전에 나 역시 모든 걸 쏟아 또다시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지난해 막바지 대표팀을 오가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주요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다쳤고 팀에 도움을 못 줘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햄스트링을 처음 다쳤는데 요즘은 운동 전,후로 보강운동을 충실히 한다. 마사지도 받으려고 한다. 이전보다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최상의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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