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이제 더 세세한 부분까지 해야 하다보니 어렵다. 미드필더는 뒤를 버리고 생각한다고 하면, 수비는 마지막선이니까 항상 뒤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렵더라"라고 했다. 사실 김건웅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굉장히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 그는 "앞에 공간이 열리면 '나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든다. 감독님이 올라가면 과감하게 마무리하고 오라고 주문하시는 하는데, 팀에 민폐를 끼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머리와 가슴 사이의 절충을 위해, 롤모델을 찾았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다. 김건웅은 "리베로 하면 홍 감독님이니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고 영상을 보고 있다. 가끔 '저렇게까지 공격적으로 하셔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연구해보고 나만의 길을 찾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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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기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