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에 따르면, 장현수 본인은 울산에 오고 싶어 하지만 소속팀과 먼저 문제를 해결해야만 이적이 가능하다.
홍 감독은 “보강해야 할 핵심 포지션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김영권 자리다”면서 “소속팀의 재계약이나 다른 팀의 제안이 있었을 텐데, 우리에게 온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한두 명이 더 연락을 해왔는데, 우리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봐가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예전부터 사람에게 공을 많이 들였다. 그 덕분인지 울산은 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됐다”며 웃었다.
울산은 내년 1월 3일 소집해 10일부터 거제도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홍 감독은 우승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내가 가진 경험이나 지식, 지혜를 총동원했지만 전북이 가진 우승 노하우를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이제 다시 도전한다. 정상을 향해 뛰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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