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K리그에도 기량발전상이 있다면 어떤 선수가 눈길을 끌었을까? '저 선수는 끝났어, 여기까지가 한계치야'라는 생각을 깨고야 만 마음가짐과 노력을 주목한다. 영플레이어 대상자(프로 3년 차 이하, 만 23세 이하)를 제외한 선수들 중 2020년 대비 2021년의 활약이 돋보였던 인물을 꼽아봤다.
■ 이동경(울산, 24) ■
2020시즌: 18경기 2골 1도움
2021시즌: 28경기 6골 3도움
지난해 꾸준한 출전에 대한 갈증을 여러 차례 호소했던 이동경은 홍명보 감독의 믿음 아래 프로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출전에 성공했다. 공격포인트도 9개로 종전 최다였던 2019시즌 25경기 3골 2도움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올림픽에서의 맹활약을 기점으로 윤빛가람을 밀어내고 팀의 2선 공격 중앙에 섰다. 올라간 자신감으로 후반기에만 6골을 넣었다. 가공할 왼발을 활용한 해결사로 올라서며 이제 A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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