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울산은 올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예년과 달리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 오세훈과 설영우,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등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전방 골잡이의 부재만 해결한다면 당장 내년에는 더욱 강한 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울산 팬들이 준우승에 대한 실망보다 박수 갈채로 선수들을 응원한 이유다. 홍 감독은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면서 “팬들이 바라던 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결과적으로 실패지만, 실패는 도전에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다. 내년에는 모든 면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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