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잖아 생각해보면
나 알지도 못하는 축구노동자들에게
그들은 어쩌면 직업인의 본분에 충실할뿐인데
나혼자 팀이라는 부질없는 판타지때문에
돈쓰고 시간쓰고 감정소모하는게
이게 사람이 제정신이고서야 할수가 없자너
애먼 남자들 이름 등짝에 새기고 돌아다니면서
길에서 몇시간을 버려대며 울고불고
난 항상 내가 제정신 아니라고 생각해
사실 다 알지만 걍 내가 좋아해서 멈출수가 없거던
근데 저런거보면 말야
그런점때문에 백번천번 상처 받았다가도
저런거 한번에 정말 할만해 이짓도
아~ 올해는 정말 아가페가 막 피어오르는 시즌이야
얘들아 지인짜 고마와~
정말 니네한텐 내가 할수있는한 다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