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시쯤 발목 MRI 검사 결과 보러 동천동강병원 김상우 의사 선생님 진료실 앞에서 어무니랑 같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쥬~ 근데 왼쪽에서 엄청 키 큰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오길레 얼굴 한번 슥 봤는데 오세훈 선수인거에유~~ 그래서 속으로 오! 오세훈 선수! 공주님!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어찌 하면 싸인받고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생각을 했쥬....
근데 생각을 하다가 너무 흥분 아닌 흥분을 해버려서 긴장 하고 그래서
엄마한테 오세훈 선수 왔다고!! 카톡 넣었는데 엄마가 A4용지 구해 오셔서 빨리 사진 찍고 싸인 받으러 가자고 엄마가 도움을 주셔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네요! 22살 먹었는데 우리팀 선수들 만나니까 얼음이 되어 버려서 엄마한테 부탁을 한게 쪼매 부끄럽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공주님 엄청 친절하십니다.... 싸인 받을려고 하는데 평평한곳이 없어서 엄마랑 나랑 어찌 해야하지 하면서 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공주님이 벽에다가 하면 될꺼 같아요! 라고 하면서 바로 싸인 해주시고 사진도 흔쾌히 찍어줬네요! 우리 공주님.... 고마워요 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