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1일 홈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까지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지친 몸을 추스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특히 울산은 지난 보름여 동안 무려 5경기를 치르며 체력을 방전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은 휴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가다듬었다. 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10일 다시 모였다. 다만, 일부 선수가 국가대표팀(김태환 조현우 이동경 홍 철, 바코) 및 연령별 대표팀(김민준 오세훈 김태현)에 합류해 '완전체'는 아니었다. 그러나 한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저마다 아픔을 털어내고 해피엔딩을 향해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복귀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울산은 제주-수원 삼성(28일·원정)-대구FC(12월5일·홈)와 운명의 3연전을 남겨놓고 있다. 홍 감독은 "아직 세 경기가 남았다. 후회를 남겨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우리를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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