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톱차이
이거 진심 차이 큼 저쪽은 2옵션이 지난시즌 실버부츠 일류에다 구스타보 얘는 솔직히 진짜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발밑되고 공중장악되는 9번의 전형임.
경험치 덜먹은 오세훈이랑 완전히 망가진 김지현의 톱 조합은 오늘이나 성남전처럼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때 뜬금없이 나타나서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수 있는 조합이 아닌건 다들 알테지만
구스타보는 아챔 직관 갔을때 보니까 공중 장악은 말할것도 없고 전북이 밀리는 와중에도 뜬금포로 수시로 나타나서 공격 마무리 지으면서 위협했음.
솔직히 쟤네 3선없다 어쩐다 하는데 우린 오세훈 김지현 말고는 대체 가용인원 자체가 없음
축구는 결국에 백날 밑에서 잘해봤자 방점을 잘 찍어야 하는 게임인데 방점 못찍어서 놓친 경기가 올해 몇갠지를 모르겠네
2. 불투이스
내년에 나간다 만다 말 많아도 경기할때 자체는 누구보다 투쟁심 과열시키는 양반이 실점직결상황에서 전력질주하다 갑자기 마취총맞은거마냥 드러누웠다? 이건 백프로 햄스트링 나간건데 이건 4~6주는 기본임 사실상 시즌아웃이라 봐야함ㅇㅇ 파이널에 복귀하면 좋겠지만 그럴거라는 희망 그냥 아예 버려놓는게 나음.
불투 없이 기희종은으로 5게임 누구나 알다시피 진짜 힘듬
3.어느정도 나온 21울산의 파훼법
그냥 무한 U자 빌드업 유도시키면 됨.
우리가 후방에 있을때는 가운데 중심으로 전방압박 빡세게 넣어주고 가운데 바싹 밀집해서 몰려있다가 윙이나 풀백쪽으로 넓게 전개되면 무조건 앞각차단만 하는거지
1번이랑 같은 문젠데 우리가 톱이 빈약하니까 2선에 공격의 많은 지분을 떠안기는 편인데 박스안 투입이 됐을때 톱이 방점을 못 찍어주니 중앙밀집수비로 2선만 대충 막아놓으면 박스 안으로 어쩌다 투입이 돼도 어느정도 대처가 됨ㅇㅇ
4. 가용인원 개박살
광국이아저씨가 명버지로 감독 바꿔앉히면서 내쫓은 30대들 그중에 몇명만 남아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신진호가 이동경 옆에서 중원을 먹어주고 김지현 오세훈이 방점찍기에 고전할때 이근호의 경험이 다른 옵션으로 공격상황에 더해진다면?
물론 예산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건 어쩔수 없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용인원 22명은 졸라 선넘은거임.
이 인원으로 트레블 기대한 나 포함 우리 팬들만 순진했다고 보여지고 불투까지 시즌아웃 가능성 있는 마당에 대체 어떻게 경기 해나갈지 솔직히 좀 깜깜함.
5. 감코진 역량
솔직히 첫 시즌에 탓하고 싶지 않다만.. 가용인원 개박살나고 파훼법이 여실히 드러난 마당에 우리 감코진들이 시원하게 해답을 제시해 줄것 같지가 않음. 선수 몸상태 파악 못해서 피로누적 부상 잦아지게 하는 피지컬 코치, 팀 분위기를 카리스마로 잡아주고 전술의 유연성을 위해 선수들에게 자유도를 부여한 채 큰 틀안에서 플레이하게 한다지만 시즌 내내 똑같은 포인트에서 고전하는 감독님과 전술코치..
물론 아직 희망이 분명 남았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축알못 팬 한명의 단순한 앓는 소리중 하나일 뿐이지만
시즌 전부터 지적되오던 문제점들이 결국 아직까지도 미완의 과제로 남았기 때문에..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전망이고 꼭 내 전망이 박살났으면 좋겠는 마음에 축알못이지만 역설레발 열심히 까봄 ㅠ
희곤이 생각에 잠이 안와서 주저리주저리 나오는대로 지껄인 긴 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꼭 이 선수 활짝 웃는걸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