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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기치 못한 곳에서 흐름이 끊겼다. 전반 20분 박용우가 성남의 패스를 차단해 논스톱 패스를 찌르는 과정에서 공이 김종혁 주심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패스를 차단당한 박용우는 깊은 탄식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슷한 장면은 2분 만에 또 나왔다. 이번에는 원두재의 패스였다. 이동경이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을 준비를 마쳤는데, 공을 보지 못한 김종혁 주심의 발에 걸려 패스가 연결되지 못했다. 이동경은 큰 소리를 치며 분노했다.
물론, 두 장면 모두 주심의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심판 교육에 있어서도 주심의 위치, 공과의 거리 등은 몇 번이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2분 만에 비슷한 장면이 두 차례나 나왔으니 울산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두 차례 장면 이후 울산의 흐름도 끊겼다. 전반 29분엔 선제 실점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