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불투이스는 울산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원두재가 퇴장당한 이후 울산은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팀이 흔들리고 무너지려고 할 때 동료들을 독려한 것은 불투이스였다. 분위기가 넘어가기 직전 “Come on”이라며 소리치는 불투이스는 울산을 다잡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원두재가 퇴장 당하고 동점골까지 실점하며 절망적이었던 팬들도 불투이스의 외침에 일어났다. 연장 전반과 후반이 끝날 때마다 불투이스가 외치는 목소리에 팬들도 힘을 내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가 이날만큼은 울산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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