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afc.com/en/club/afc_champions_league/news/hong_applauds_ulsan_hyundai_players_for_thrilling_win_over_jeonbuk_hyundai_motors.html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전북과의 연장 접전 끝에 가져온 3대2 승리에서 보인 선수단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호랑이들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120분의 경기동안 3번의 리드를 잡았었으나
전반전에 터진 바코와 윤일록의 득점으로 가져온 리드는 한교원과 쿠니모토에 의해 번번이 동점으로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교체 출전한 이동경이 연장전에 터트린 환상적인 중거리포에는 전북도 속수무책이었고
울산은 2005년 알 이티하드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하는 팀이 되는 것에 한발짝 다가갔습니다.
"양 팀 모두 경기장에서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우리가 승리한 이유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이 점이 우리를 준결승에 진출하게 만들었습니다"라고 홍명보 감독은 밝혔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함께 전북의 공격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고 이것을 통해 전북이 가진 공격 옵션 중 많은 것을 못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수들이 (두 번이나 리드를 따라잡힌 후에도) 포기하지 않은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이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가지게 된 자신감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홍명보 감독과 울산의 초점은 수요일에 펼쳐지는 준결승 상대인 포항 스틸러스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팀이자 선수로써 1996-97 Asian Club Championship 우승의 영광을 함께한 팀이기도 합니다.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있고 선수들이 이틀 동안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라며 홍 감독은 덧붙였다.
"우리는 오늘 밤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더 얻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빠르게 다시 집중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홍명보 감독의 상대였던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이번 패배는 최후의 순간까지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장 후반 막판 정말 아깝게 빗겨나간 구스타보의 슛이 들어갔더라면 승부차기로 끌고갈 수 있었다. 오늘 밤은 단순히 행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경기에 패배한 것 같다"라고 김상식 감독은 밝혔다.
"양 팀 모두 치열하게 싸웠고, 정말 힘든 경기였습니다. 팬 분들 앞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리그 경쟁에서 울산에게 단 1점만 뒤쳐져 있고 그들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선수들이 오늘 밤의 패배로 기분이 좋진 않겠지만 우리에겐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우승을 해 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난 패배는 잊고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에 다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며 김 감독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