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팬이 세상을 떠났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오랜 팬이었던 故권혁대 씨는 지난 5일 57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그가 떠나자 대전하나시티즌을 오랜 시간 응원해 온 팬들이 함께 슬퍼하고 있다. 故권혁대 씨는 대전 축구의 역사와도 같은 인물이다. 이 땅에 서포터스 문화라는 게 생소할 때 대전 서포터스를 조직했고 대전시티즌의 역사 조각조각에 이름을 남겼다. 구단에서도 일하며 열정을 바쳤다. 그는 7일 장례식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고향과도 같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한 바퀴 돈 뒤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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