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정상빈을 위협하는 게 데뷔 2년 차 설영우다. 지난해 6월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당돌한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특히 고교 시절까지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뛴 그는 대학 입한 이후 풀백으로 변신했는데 프로에서 공수 어느 곳에서도 제 몫을 하는 멀티 요원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리그 14경기를 뛴 그는 올 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25경기를 뛰며 1골2도움을 올렸다. 공격 지역 인터셉트에서 리그 공동 5위(9회), 단거리 패스 성공에서 17위(675회)에 매겨졌다. 그는 팀 내에 홍철, 김태환 등 국가대표 풀백이 버티고 있음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최근엔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는 등 멀티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여름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정상빈이 공격 포인트에서 두드러지나, 설영우는 시즌 내내 꾸준하고 발전적인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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