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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솔직한 속마음이 궁금하다.
“됐다” 싶었다. 골을 넣는 순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원했다. 그전 골도 시원했는데 이번 골은 더 시원한 골이었다.
울산 시절 포항을 상대로 ‘1588’과의 신경전 이후 득점한 적이 있다. 그때의 골과 오늘 골을 비교한다면 어떤 골이 더 시원했나.
오늘 이 골이 더 시원했다. 그 경기는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넣은 골이었고 오늘 골은 승리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의미가 남달랐다. 오늘 골이 더 짜릿했다.
대전을 상대로 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랐나.
어떤 팀과 경기를 할 때나 다 똑같이 임하는데 대전과의 경기는 꼭 홈에서 이기고 싶었다. 경기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와줘서 다행이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