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뒤 김 감독은 "결과에 대해서 우리 팬들께 너무 송구한 마음이다. 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무엇으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 반성하고, 실망을 드린 부분을 빨리 회복해서 속히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5371명이 자리했다. 울산 팬들은 연속 실점에 '정신차려, 울산!'을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엔 '우~' 야유를 쏟아냈다.
김 감독은 "할 말이 없다. 부끄럽다. 이 팀이 16강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할 말 없다. 자격이 없다. 다 떠나서 상대를 대하는 태도, 존중심, 이런건 전술 이런건 아닌 것 같다. 홈 팬들에 대한 존중, 상대에 대한 존중, 팀 메이트에 대한 존중, 스스로에 대한 존중 등 아시아에서 경쟁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부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부끄럽다"고 했다.
본문 내용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