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깃발 응원. 그때는 큰 깃발밖에 없었는데도 되게 웅장하고 멋있다고 느꼈었음. 특히 승풍파랑이 적혀져 있는 깃발. 이후로는 머플러 돌리기, 그리고 지금의 작은 깃발. 많고 많은 요인이 있었지만 나도 이 집단의 일원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게 한 건 깃발 응원이 제일 컸음
그리고 설영우가 너무 잘했음. 중간에 딱 걸쳐갖고 한 두 발짝만 뛰어도 공격이나 수비에 바로바로 가담할 수 있게 위치를 잡는데 난놈이다 싶었음. 설영우의 진가는 직관을 해야 비로소 알 수 있음. 사실 나한테 있어서는 얼굴이 제일 큰 몫을 했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