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는 직접 겪어 본 다른 나라의 잔디관리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듣기로는 비용 문제다. 민감한 문제라 그렇게 딱 잘라 말하는 분이 드문데 가장 큰 차이는 투자인 걸로 안다. 일본에서 뛰어 본 선수들 이야기를 들으면 거기서는 잔디가 문제시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투자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또한 팬들이 보는 경기장보다 먼저 훈련장 잔디가 더 엉망이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어지 기도 한다. "잔디 때문에 부상자가 정말 많이 나왔다. 훈련장도 안 좋다보니. 투자가 이뤄져야 더 나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다"고 했다.
"제일 최근에 저희 팀 훈련에서 발목 돌아가는 선수만 4명 정도 있다. 저도 두세 경기 못 나왔다. 일단 훈련이 안 된다. 잔디가 안 좋다는 정도를 넘어 맨땅 수준이다. 이제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