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1 시즌 우승 보겠다고 이미 엄청 늦었는데도 군 입대까지 연기하고 경기 보러 다녔던 사람인데 결국 준... 엔딩 맞고 22년 1월 10일에 입대를 했음
훈련소에 있을 때 부모님이 울산 소식 싹 다 긁어서 인편으로 보내 주셨는데 그때 막 매동준 이적하고 오세훈 통수 맞고 멘탈이 난리도 아니었지
자대 배치 후로 휴가란 휴가 외박이란 외박은 싹 다 울산 축구 일정에 맞춰서 꼬라 박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대가 양주 쪽이라 사실 위수 지역으로 따지면 외박으로 서울도 가면 안 되는데 걸려서 징계를 먹던 말던 꼬박꼬박 KTX타고 울산 내려와서 축구 한 경기 보고 다시 올라감
(심지어 원정도 다닌 건 안 비밀)
그렇게 군 생활하는 18개월 동안 직관한 경기만 20경기는 넘을 듯... 그 중 221008이 포함된 게 울팅 인생 업적이랄까
진짜 인생 최고의 경기였고 영상만 봐도 알겠지만 소리 지르는 게 아니고 그냥 짐승처럼 울부짖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가지고... 정신줄 놓고 부모님 옆에 계신데도 고승범 김천전 골 세레머니마냥 으아아아앍 ㅆㅂ!!!! 사자후 😂
뚱냥이 PK
경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