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선제 실점으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내가 오고 실점한 뒤 뒤집은 경기는 처음이다. 후반에 리스크를 안고 선택했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줬다. 이기면서 우리 스스로 1위 자격을 증명했다. 5경기 남았는데, 좋은 상태에서 준비를 잘하겠다. 기쁘다. 상당히 많은 관중이 오셨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점 장면은 아쉬웠다. 요코하마전과 비슷했다. 김판곤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여전히 실점 상황이 안 좋았다. 이제 우리가 상대 진영에서 하이 프레싱을 할 때 리스크를 안고 들어온다는 걸 알고 대비한다. 조금 더 앞에 있는 사람들이 볼을 눌러주고, 의사소통해야 한다. 후반에 잘 수정했다. 휴식기 동안 더 보완해야 한다. 좋은 축구라는 것보다 이기는 축구로 더욱 익사이팅해야 한다. 관중 입장에서 말이다. 포기, 후회하거나 그건 아니다. 수정하면서 발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2만 4,417명이 경기장에 운집했다. 2년 연속 30만 홈 관중을 돌파했다. 역전승의 원동력이다.
김판곤 감독은 “운동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이 흥분하고 함성이 나오고 뒤집히는 상황이 나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대 축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공격축구를 한다. 부정적인 축구나 소극적인 축구는 없어지고 있다. 트렌드를 쫓아가고 있다. 더 많은 관중이 와서, 울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중이 많은 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현장목소리] ‘2연속 30만 홈 관중 돌파’ 울산 김판곤 감독, “팬들이 더 흥분할 수 있게”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