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비수도권 구단의 한계를 극복했다. 총 관중이 늘어나면서 물론 평균 관중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홈 19경기에서 1만 8,210명의 평균 관중이 운집했다. 2024시즌 홈 17경기에서 총 1만 8,703명이 들어찼다. 울산의 홈 최다 평균 관중은 1998시즌 1만 9,926명(11경기)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파이널A에서 홈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깨뜨리는 건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이 기세를 잇는다면 평균 관중 신기록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특히 울산은 2024시즌 ‘경기별 관람객 테이터(홈경기)’로 성향을 분석했다. 3월 1일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 13일 강원FC와 30라운드까지 총 16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6월 1일 ‘2만 8,953명’으로 이번 시즌 최다 홈 관중이 들어찼던 전북현대와 현대가더비에서 남성이 8,961명, 여성은 6,385명, 기타(구단 멤버십, 단체 관람, 티켓링크 콜센터 예매) 4,661명, 현장 8,946명으로 나타났다. 성비로 따지자면 남성이 44.7%, 여성이 31.9%, 기타 2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전을 포함해 총 16경기에서 ‘남성 4, 여성 3, 기타 3’으로 비슷한 비율이다. 이외에도 울산의 홈 경기 16경기 티켓 구매자들의 연령대 비율도 흥미롭다. 티켓 구매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35.2%, 이 다음으로 30대(29.3%), 20대(22.5%)가 뒤를 이었다. 40대가 35.2%인 점을 감안했을 때 가족 단위 관중이 문수축구경기장을 많이 찾는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다.
단 한 경기만 그런 것이 아니다. 총 16경기 중에 13경기에서 4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6월 26일 대구FC, 7월 10일 광주FC전 2경기에서는 20대가 각각 31.3%와 28.6%로 40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9월 13일 강원전에서는 30, 40대의 비율이 31.5%로 같았다.
울산 구단은 "앞으로도 철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홈경기 홍보와 관객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힘쓸 계획이다"라면서 더 많은 관중을 홈 경기에 유치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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