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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더비'가 K리그1 1위와 2위의 진검승부로 펼쳐진다. 울산은 6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이자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3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7승7무8패,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승점 56)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승점 6점짜리' 혈투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1위로 파이널A에 오를 수 있다. 반면 김천이 웃으면 선두 자리가 바뀐다.
이동경 외에도 풀백인 조현택도 원 소속팀은 울산이다. 김천은 현재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울산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울산은 51골로 팀 최다 득점 2위, 35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김천(49골) 역시 후방이 튼튼하다. 35실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울산이 견고한 이유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덕분이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32경기 35실점)에 출전해 12회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펼쳐졌던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유효슈팅 7개를 선방하며 1대0 승리를 뒷받침했고, 3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