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0992210
국내에선 한·일 월드컵 이후 한지형 잔디인 켄터키
블루그래스 미드나잇 품종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한지형 잔디는 생육에 알맞은 온도가 16~25도로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 당시 날씨에는
무더운 여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었다.
녹빛을 유지하는 기간이 난지형보다 3~4개월 길어
경기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각광받았다.
그러나 한국의 기후가 점점 고온다습하게 바뀌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 한지형 잔디 중에에서도
여름에 강한 켄터키 블루그래스 HGT 품종을 심거나
아예 27∼35도의 조건에서 왕성하게 자라는 난지형 잔디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이 팀장은 “일본 쪽에 조언을 구한 결과 난지형 잔디를
기본 뼈대로 삼으면서 겨울에는 한지형 잔디를 오버시딩
(잔디 씨앗을 뿌리는 것)해서 유지한다고 한다.
국내에선 골프장들이 난지형 잔디로 바뀌고 있다”며
"다만 선수들이 화상을 입거나 축구화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