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003080309522
뉴시스에 따르면 FIFA는 지난달 29일 축구협회가 문체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뿐만 아니라 3축구협회가 30일 FIFA에게 받은 공문에는 FIFA 회원 협회가 준수해야 할 의무와 FIFA 규정이 적혀 있다. FIFA 정관 제14조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 안 된다' 제15조는 '어떠한 정치적 간섭으로부터도 독립돼야 한다'이다.
특히 제14조의 경우 협회의 잘못이 아니어도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명시됐다. FIFA가 축구협회가 외부 간섭을 받는 현재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협회 자격 정지를 당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뺏겨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축구협회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졸전과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과 홍명보 감독을 선임할 때도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