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내복귀후 울산에서 맹활약 하시던 중 FC서울로 트레이드 되셨는데 그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제가 선수생활을 시작하면서 목표했던게 세가지가 있어요. 영구결번, 원클럽맨, 그리고 내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록을 남기기. 당시 울산과 재계약하면서 울산에서 은퇴하게 될줄 알았고, 제가 목표했던 꿈을 이룰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트레이드 될 당시에는 다소 서운한 감정도 있었어요. 울산에서 원클럽맨을 목표로 했었는데 무너졌고, 영구결번도 당연히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까요. 울산은 제가 20대를 바친 팀이고 정말 사랑하는 팀이었는데, 타의로 떠나게 되는 상황이다보니 많이 섭섭했어요. 현실적으로 전세계약이 남아있어서 이사가 쉽지 않기도 했었고요. 30대에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결과론적이지만 리그우승도 하고 했으니 잘 풀린게 아닐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한 팀에서만 머물렀으면 제가 더 정체됐을거 같아요. 오히려 당시 트레이드가 선수생활을 더 길게하게 된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당시 김치곤선수와 트레이드되면서 아무래도 서로 비교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기에 더 자극받은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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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싸 자체 인터뷰인듯
1편 2편 나뉘어짐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발견해서 끌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