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솔직히 홍명보 매니지먼트 덕본것도 많지.
구단 니즈하고 홍명보 특유의 내부 결속 챙기기.
이게 작년까진 제법 잘 맞아 떨어졌음.
19-20 이때 김도훈이 비판받았던 점은 '우승'이라는 부담을 본인이 선수들보다도 더 강하게 느끼고 심리적으로 내몰리니 선수들과의 소통창구를 닫아버렸던것.
그러다보니 김도훈 체제하에서 솔직히 구단이든 선수단 분위기든 삭막했다고 느꼈거든. 매년 스쿼드가 바뀌니 팀 애정없이 언제든 떠날거같은 선수들도 보였고 그게 전북과의 분명한 차이였음.
근데 그래도 홍 이후로는 확실히 그런 삭막함이 사라졌고.
목표 앞두고 좌절하던 팀의 2% 부족하던 점이었는데 그걸 딱 채움. 그 매니지먼트가 솔직히 쉽지않음. 전술적으로 당연 부족해도 그 능력은 분명한 홍명보의 강점임.
마냥 기강 원툴이라고 폄하 당할 능력은 아닌데 올해는 내가 봐도 여러모로 한계에 다다른 해였고 거기다 국대 선임과정에서 그 능력을 본인 스스로 산산조각 내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