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복사 (*.214.43.123) 조회 수 222 추천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39/0002210966

 

김 감독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 1-0 승리 후 기자회견에 참석,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현재 대한민국 축구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대략 15분간 기자회견을 이어간 김 감독은 상당히 격앙된 모습이었고, 발언 막바지에는 울먹이며 눈물을 보였다.


바야흐로 2018년,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 벤투 감독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표팀에 자신의 축구를 성공적으로 입혔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하며 많은 이의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김 감독의 선택은 연령별 대표팀에 있어서도 '신의 한 수'가 됐다.


그러나 KFA는 김 감독의 권한을 점차 축소시키는 데 급급했고, 이후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를 거쳐 수렁에 빠졌다. 김 감독 발언의 요지 역시 KFA가 정확한 방향성을 정립하지 못한 게 작금의 사태를 초래했다는 것이었다.

 

"취임 기자회견 당시에는 입을 열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이겼으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말을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벤투 감독은 중국·브라질 시절 실패를 했고, 그리스에서도 다소 의심을 남겼기 때문에 검증을 요구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대표팀 감독급이라면 최고 수준의 지도자이고, PPT를 요구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에게는 '당신이 지구 끝에 있다면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두 번이나 해낸 사람이다. 심지어 한번은 잠비아에 있을 때"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스카우터 개념으로 감독을 만났고, 때로는 대표팀 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했다"며 자신이 KFA에 몸담던 시절 뚜렷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너무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며 "KFA나 전력강화위원회의 입장을 보기도 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접했다.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고 하면 방향성을 설정해야 했다. 오합지졸이 된 팀워크는 어떻게 수습할 것이며, 선후배 문화가 희미해진 상황에서 누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원팀을 만들 수 있는지 찾는 것 같았다. 감독을 선임할 때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이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설득했다면 지금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KFA에 직격을 날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협회에 한마디 하겠다. 왜 전력강화위원회 안에서조차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국내, 해외로 갈라져 오해를 빚은 건지 모르겠다. 아주 간단한 문제부터 오해가 시작이 됐다. 계약기간 중에 있는 사람의 권한을 왜 빼앗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줬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가? 가장 강력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A대표팀, U-23·U-20·U-17 대표팀이 탄생했다. 추구하는 철학이 모든 시스템에서 안정적이었고, 모든 걸 절차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어느 날 권한을 빼앗겼다. KFA 내부에서 누가 건의를 해 결정을 내렸고, 대표팀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만큼 하겠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수
홍보 추꾸 - 유연한 남탓, 사고하지 않기 울티메이트 06.23 - -
공지 홍보 강민우 선수 데뷔100일💙 2 강미민우 913 47
공지 공지 새로운 인기글 시스템 테스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10 울티메이트 2083 97
공지 자유 [24-25 ACL 엘리트] 울산HD 경기일정 12 file POTM 7643 219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후원 계좌 오픈 및 후원 아이콘 지급 안내 23 롤페스 6642 158
공지 공지 울티 내에선 회원간의 오해 및 갈등의 소지가 있는 단어 사용 금지입니다. 1 롤페스 8571 108
공지 공지 [필독] 1. 자리 시야 확인 - 먼저 시야 공유탭에서 확인 / 2. 팬 페이지, 오픈카톡 홍보 안됨 / 3. 울티 내에서 티켓 및 의류 거래, 교환 글 작성 금지 / 4. 카풀 안 됩니다. 롤페스 20741 132
공지 자유 🐯2024 울산HD🐯 일정표(아이폰,갤럭시)캘린더 버전 공유 121 file 슬릭백 25838 283
공지 사진/영상 울산HD 2024 일정표 통합판 15 file 같이뛰자 44479 192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통합 공지 (필독 바랍니다) 24 file 롤페스 90536 198
인기 자유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제 여자친구입니다. 43 new 겸손한보야니치 1957 120
인기 사진/영상 님들 이동경 왜걱정함? 6 newfile 고구마두재 847 87
14840 축구 정보 국내외 주요 종합운동장 좌석-피치 거리를 알아보자 1 newfile HRJ 243 8
14839 축구 정보 파브리지오로마노) 클럽월드컵 경기장 공개+2025년 6월15일 개최 1 new 호랑이윤하 265 6
14838 축구 정보 2025 피파 클럽월드컵 경기장 3 newfile 벨제로 164 6
14837 축구 정보 홈경기 무료셔틀버스안내 12 new 호랑이윤하 379 18
14836 축구 정보 김판곤 작심 발언의 핵심은 ‘홍명보 쉴드’가 아니다, 축구협회 향한 쓴소리가 본질 3 new 황재환 225 31
14835 축구 정보 "모래밭에 잔디가 자란 듯" 폭염 후유증 앓는 울산HD 문수경기장 4 new 도련님 330 9
14834 축구 정보 "울산 상대 경기는 처음…" 이동경 운명의 장난, '친정팀' 울산 HD와 1-2위 '이동경 더비' 얄궂은 상황 new 호랑이윤하 135 6
14833 축구 정보 김판곤의 작심발언은 왜? 뒷걸음질하는 협회 행정에 질타 3 new 호랑이윤하 275 22
14832 축구 정보 "울산 상대 경기는 처음…" 이동경 운명의 장난, '친정팀' 울산 HD와 1-2위 '이동경 더비' 얄궂은 상황 4 new 울산수컷호랑이 333 22
14831 축구 정보 분위기 전환 겸 멋있는 클월 경기장 정보 모아봄 (마지막에 끝판왕) 4 newfile 키티 350 16
14830 축구 정보 [FIFA] 2025 클럽 월드컵 개최 도시 및 경기장 공개 예정 3 ULSANCHAMPION 367 24
14829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김천 이동경, “울산을 어떻게 힘들게 할지 고민해볼 것” 45 file Ataru 1185 90
14828 축구 정보 전북-제주전 찾은 유연수가 전한 근황 “사격 선수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4 호랑이윤하 228 24
14827 축구 정보 '3연승' 김천 정정용 감독, "이동경은 다음 울산 원정에서 더 잘할 것" 5 go승범 357 16
14826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김천 정정용 감독, “감히(우승) 논하기가... 잘 따라가겠다” 6 file Ataru 333 14
14825 축구 정보 '월드컵 진출 자체가 목표인가' 광주 이정효 감독의 소신 발언 14 롤페스 462 34
14824 축구 정보 "울산HDFC 경고 현황 및 베스트 팀 (* 24.09.28 기준 업뎃)" 3 청용구청용리 357 18
14823 축구 정보 올해는 마침내 MVP?…'울산 수문장' 조현우 "일단 우승부터!" 1 file 울산수컷호랑이 243 20
14822 축구 정보 [현장 이슈] 왜 화살이 홍명보로 향하나, 그래서 ‘줄 없는’ 김판곤의 일침은 일리 있다 5 울산수컷호랑이 479 22
14821 축구 정보 [FIFA] 울산 조현우, 음바페·홀란드 막아설까? 클럽 월드컵 빛낼 30인의 스타 플레이어 3 file 칸트 424 55
목록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