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nmz6XQn
김판곤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선임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과거 몸담았던 조직이 보여준 현재 최악의 사태를 어떻게 바라볼까?
김판곤 감독은 "최고의 레벨을 가진 감독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아시안컵 이후 모든 상황을 보면 오합지졸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것 같았다. 목표를 설정했으면 국민과 미디어를 설득했다면 현재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위원장에게 대표팀을 운영하고 감독을 선임, 평가하는 모든 권한을 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나? 가장 강력한 팀이 나왔다. 좋은 성적이 있었고 안정적이었다. 왜 권한을 빼앗는지 이해할 수 없다.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태를 빨리 수습해야 한다. 곧 명단 발표다. 선수에게 집중하고 발탁해야 하는 시기다"며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