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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울산은 정우영과 루빅손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묻자 김판곤 감독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약간 좋지 않았다. 급하다고 쓰면 더 안 좋을 수 있지 않나.
안정시켜 놓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루빅손도 인천전에 넘어지면서 어깨를 조금 다쳤다.
해보려고 애는 썼는데 선수 보호가 먼저다.
오는 데려가고 싶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은 시트지 상으로 투 톱과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스리백에는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가 포진했고 투 톱은 주민규와 김지현의 조합이다.
김 감독은 "김지현이 회복이 된 것 같아서 주민규와의 조합을
한번 보고 싶다. 조금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라
좋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 대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판곤 감독은 "최근 네다섯 경기를 봤는데 스타일이 바뀌었다.
아주 강하게 위에서부터 하더라. 두 팀 서로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풀리 리스펙트'다"라면서 "이래야 K리그가
재미있다고 본다. 서로 공격적인 수비를 해주고 겁 없이
쳐줘야 한다. 그래서 대전의 스타일이 바뀐 것에 기분 좋게
생각한다. 우리가 그런 걸 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잘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