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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선 총 네 팀이 ACLE 혹은 ACL2 무대를 밟는다. 원칙적으론 K리그에 세 장, 코리아컵(구 FA컵)에 한 장이 걸려있다. K리그1 우승팀은 ACLE 본선으로 직행한다. 2위는 ACLE 플레이오프(PO) 무대로 간다. 3위는 ACL2 대회에 출전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리그 4위 안에 들 경우 ACLE, 5위 밖이면 ACL2 대회에 나서게 된다.
변수가 있다. 올 시즌은 유독 많다. 첫 번째는 울산 혹은 포항의 '더블' 여부다. 울산은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코리아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파이널 무대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포항도 파이널A에 진출한 만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더블' 우승팀이 나오면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ACLE 본선에 나간다. 이 경우 리그 2위는 ACLE 직행, 3위가 ACLE PO 기회를 잡는다. 4위 팀은 ACL2 무대에 도전한다.
두 번째 변수는 '군 팀' 김천의 최종 성적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김천은 군팀인 관계로 성적 여부와 관계 없이 아시아 클럽대항전엔 참가하지 못한다. 김천이 아시아 무대 순위권에 들면 티켓은 지워지고, 차순위 팀이 가지고 가게 된다. 김천의 최종 순위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마지막 변수는 전북 현대의 ACL2 성적 여부다. 전북은 2024~2025시즌 ACL2 대회에 참가 중이다. 전북이 올 시즌 ACL2 우승하면 AFC 규정에 따라 2025~2026시즌 ACLE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 경우 당초 ACLE PO 진출권 팀이 ACL2 출전, ACL2 진출권 팀은 티켓이 사라진다. 참고로 올 시즌 ACL2 대회는 내년 5월에 끝난다. 상황에 따라선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팀이 내년 상반기에야 확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