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보니까 좀 기네 심심한 사람들만 읽어봐줘
밑에 3줄요약도 있긴함ㅋㅋ
친했던 대학동기 A, B 둘 다 올해 결혼한다는 걸 건너건너 알게됨
소수인원과라 친하게 지냈던 동기들이지만
내가 취업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김
사실 대학 동기들 거의 다 연락이 끊긴 상태인데
대학동기이자 중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C가 있음
C와는 종종 연락을 하고 지냈고 C는 취직을 빨리해서 A, B와도 연락이 끊기지 않은 걸로 알고있음
결혼 얘기도 C가 걔네 결혼하는것 같더라~고 말해줘서 알았고
당시에 C와 얘기 했을 때도 에이~ 너한테 연락 하겠지 여서
나도 걍 기다렸음
특히 A는 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하고 취준시절에도 만난적 있기도 해서 당연히 연락 줄거라 생각했음
근데 몇 주 전에 카톡프사 보니까 결혼식 열흘 남았더라;;
당연히 연락 없었고 그때부터 기분이 ㅈㄴ 싱숭생숭한거임
백번 양보해서 여태 연락없다가 결혼으로 띡 연락하는게 지딴에는 별로라 생각할 수는 있겠지
근데 겹지인이 없는 것도 아니고 건너라도 소식 알릴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거야
그렇다고 지 결혼인데 내가 초대해달라고 먼저 연락하는 것도 좀 이상한거 같아서
겹지인인 C에게 연락을 함
나한테 결혼 소식 연락 없더라 하니까 C도 좀 놀란 눈치였음
그래서 A랑 B한테 내 얘기를 좀 넌지시 해줘라 부탁을 했음
내가 결혼하는거 연락 안해서 서운해하더라고...
결국 A에게 아무 연락도 오지않았고 A는 지난주에 식을 올림
그리고 결혼 몇 주 남은 B에게서도 아무 연락이 없는 상태임
1. 친했던 동기들이 결혼소식을 알려주지 않아서 ㅈㄴ 섭섭함
2. 다른 지인 통해서 이 섭섭함을 전했음에도 여전히 연락이 없음
3. 이대로 걍 조용히 손절할지 서운한 티 팍팍내면서 연락할지 고민중
아 그리고 카톡 프사 발견한 내가 먼저 연락했어야 하는걸까?
인간관계 줄어가다보니 괜히 더 섭섭하고 아쉬운가싶기도 하고
이런거 쓸데가 여기밖에 없네
나보다 더 많은걸 겪어본 울팅이들아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