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K리그 팀별로 데이터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데이터에 관한 글을 한번 썻습니다. 데이터에 대한 정의는 거기에 적혀있어서 오늘은 제가만든 자료를 올리고 짧은설명만 덧붙이겠습니다.

 

그리고 10월중으로 김판곤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도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왜 바로 안하는가? 저는 감독의 전술이 1경기,2경기만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에있던 감독들과 다른 스타일이라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있겠죠.

그러나, 그건 지극히 몇경기일뿐이고 최소 5경기 이상(5경기도 너무 적습니다....) 혹은 3달 이상(10경기 이상)은 봐야 확실히 팀에 입히고 싶은 색깔을 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3달을 적용하면 울산은 다음시즌이 되겠죠.

 

물론 경기 보실때  "와 어떤점이 달라졌네 대박대박" "수비가 너무 잘해졌는데??" 과연 진짜 그럴까요?? 

예를들어 PPDA(압박강도)에 대해서 아실까요? 

PPDA는 상대 진영에서 상대방이 패스를 하는동안 우리팀의 수비행위(태클, 인터셉트, 파울 등)를 다 더해서 나눈 값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김판곤 감독이 들어오고나서 경기를 볼 때 전방압박의 강도가 올라간거는 다들 동의하시겠죠? 그럼 PPDA도 낮을까요?

 

예를 들어 울산과 전북이 경기를 했습니다.

전북은 수비지역부터 하프라인 위까지 경기장의 총 60% 지역(본인지역)에서 207번의 패스를 했으며, 울산은 이 지역에서 10번의 경합, 16번의 인터셉트, 11번의 파울, 3번의 태클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PPDA로 계산하면 207 / (10 + 16 + 11 + 3) = 5.2로, 울산의 압박이 매우 강력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울산은 같은 지역에서 404번의 패스를 했고, 전북이 6번의 경합, 10번의 인터셉트, 4번의 파울, 3번의 태클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의 PPDA는 404 / (6 + 10 + 4 + 3) = 17.6으로, 울산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약한 압박을 했음을 나타냅니다.

 

PPDA는 이렇게 구해집니다. 해당지역에서 수비행위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무조건 PPDA를 믿을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PPDA가 낮은팀이 강한 전방압박을 한다 라고 볼수는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올라감으로인해 상대방이 원활하게 패스를 못하기 때문이겠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구한 데이터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먼저 현재 순위표와 감독 부임 후 순위표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최근 6경기동안 대전의 강세가 보입니다.

강등권 경쟁은 정말 마지막 라운드까지 갈꺼같습니다

 

 

 

 

6경기 동안 득점과 도움 그리고 슈팅에 대한 데이터입니다.

인천은 6경기동안 4득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득점은 전부 도움에 의한 득점이였습니다.

 

김천은 모든 슈팅부문에서 압도적인 데이터를 보이고있네요

대구는 유효슈팅 전환율이 45%가 될정도로 골문 앞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천은 키패스 비율이 높지만 좋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정확하게 보입니다.

(* 키패스 : 슈팅을 한 선수가 패스를 받고 3터치 이전에 슈팅을 할 경우 패스를 준 선수에게 키패스 적용)

 

 

패스 관련입니다. 사실 수치로만 보면크게 의미있는 데이터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격진영/중앙진영/수비진영 패스로 나눠서 확인을 해볼까 합니다.

 

 

각 진영별로 패스의 비율입니다. 각 패스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격진영패스 : 상대 진영에 도달한 패스

중원지역패스 : 전체 경기장을 3등분 했을 때, 중원진영에서 시작된 패스

수비진영패스 : 우리 진영으로 도달한 패스

 

김천은 확실히 상대진영에서 볼을 가져다 놓고 경기를 운영하는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상대진영으로 볼을 도달시키고 본인들의 진영으로는 최소한으로 보냅니다.

대구와 대전은 공격진영 패스비율은 하위권이지만 수비진영 패스에서는 다른팀들보다 굉장히 높은 비율로 1,2위를 하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팀은 롱패스를 많이 사용할까요?

 

중 장거리 패스 데이터입니다

 

롱패스 : 패스 거리가 30미터 이상인 패스

중거리패스 : 패스 거리가 15미터 이상 30미터 미만의 패스

 

중거리패스 부문에서는 광주가 시도횟수와 성공수에서 타 팀들을 압도하고있습니다. 이정효감독의 완벽한 포지셔닝 덕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대구는 중거리 패스는 최하위이고 장거리 패스는 확실히 비율이 높습니다. 이렇게만 봐도 어느정도 팀에 대한 색깔이 보이시지않나요?

 

다음은 경합 데이터입니다.

먼저 인천이 공중,지상경합에서 시도숫자와 성공도 많은것을 볼수있습니다.

그렇다면 울산의 경합 과 수비 기록은 어떨까요? 저의 이전 자료와 비교해보면 경기당 경합 시도/ 성공 횟수는 유사합니다.

큰차이가 없습니다. 더 자세한 분석은 전술 분석때 내용을 첨가하겠습니다.

 

 

다음 김판곤 감독 전술 분석때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궁굼하신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같이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