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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위원이 달수네 라이브 저녁 방송에서 청문회 뒷이야기를 풀었음.

 

 

어제 청문회 끝나고 핸드폰을 봤는데 연락이 폭주해서

'내가 뭔가 대단한 실수를 했나,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났구나' 했다고...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람들도 엄청나게 연락을 줬다고 함.

 

 

청문회 오전 순서 끝나고 쉬는 시간에 정해성 위원장이 고개를 돌려서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됐고, 자기 속마음을 얘기 못 하는 게 많고 너무 괴롭고 힘들다

인간적인 고뇌를 얘기했다고 함.

 

그래서 '위원장님은 잘못한 게 없다,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냐'니까

'자기가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해서

박문성이 '그러면 마음에 있는 얘기를 혼자 십자가 지지 말고 얘기를 하시라' 했더니

'어떻게 그렇게 하냐'라고 했다고 함.

(이 부분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욕받이 노릇 했나 싶어서 좀 안타까웠음)

 

 

박문성은 자기 인생의 딱 절반 25년을 축구계에서 살았는데

이번에 짧게는 홍명보 사태, 길게는 승부조작 사면까지 1년이 넘고 그 시간 동안 보면서

자기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던 축구라는 공간이 이거냐, 고작 이것 밖에 안 되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청문회 참석한다는 소식에 친하고 아끼는 사람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는데

절반은 '하지 마라, 아니면 하더라도 수위 조절해서 몇 개만 얘기해라'

'계속 앞으로 축구계에 있어야 되는데 너무 등져서 뭐할 게 있냐'

 

어떤 사람은 '(축구판을) 바꿀 수 있겠냐, (박문성이) 상대하려는 사람이

30년 동안 축구계를 지배했던 현대가다, 슈퍼스타인 홍명보다, (그게) 되냐' 했다는데

박문성이 '나 이거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이런 생각 없다, 내가 어떻게 바꾸냐, 역사적 사명을 띠고 한국 축구를 내가 이런 거 아니다, 우리는 힘도 없고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말함.

그 연락한 '어떤 사람'한테는 '내가 무슨 대단한 사명감이나 바꿀 수 있다는 게 아니라 내 인생의 절반 25년이 억울해서 그렇다고' 했다 함.

 

옆의 출연자한테 내 삶의 절반 25년이 부정되는 느낌을 생각해보라고 함.

 

 

어제 현장에서 청문회 전반을 지켜보면서

내가 여기서 말을 안 하면 억울할 것, 엄청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함.

 

내가 이걸 바꿀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나가면 내가 억울할 것 같았다고.

 

 

박문성은 사실 협회가 '문제가 요만큼 있었는데 잘 해보겠습니다,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 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고 함.

하지만 협회의 반응은 우리가 본 것처럼...

 

뒤에 앉아 있는데 문제 인정 안 하고 사퇴 안 하는 걸 보면서 야마가 돌았다고.

25년 바친 축구를 이끄는 리더 그룹이 이 정도면 이건 끝났다,

그래서 여기 와서 이걸 지켜보니 정몽규 회장 체제로는 가면 안 된다,

이건 끝내야 되는 게 맞다고 다시 눈 앞에서 확인했다고.

승부조작 사면, 클린스만 선임, 황선홍 A대표팀 겸임, 홍명보 선임이 문제가 아니면

앞으로도 이게 반복된다는 것 아니냐고.

 

'안 되겠구나, 여기서 뭐라도 얘기해서 당신들이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얘기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어제의 그 발언을 한 것이라고.

 

옆에서 소신발언 했는데 개인적 고뇌는 없었냐니까

(축구계와의) 관계는 끝났다고 봐야 된다, 그 정도는 감내해야 된다고 본다고 함.

어제 눈 앞에 있었던 사람들은 물론 그 사람들을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는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살다 보니 사사로운 관계에 집착할 필요는 없더라고 함.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나갔기에 국회에서 소신 발언을 했구나 싶음.

 

박문성 사랑합니다 (본인은 안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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